견적서 '1 M/M(맨먼스)' 뜻, 어떻게 계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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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개발 외주 견적서를 받아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M/M(Man-Month, 맨먼스)입니다.

"이번 시스템 설계 및 초기 구축에는 총 3 M/M이 소요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이게 대체 무슨 뜻이지? 인건비라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이렇게 저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맨먼스에 대해서 쉽게 알아봅시다.

 

1 M/M의 정확한 개념과 계산법, 그리고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왜 이 공수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지 실무자의 시선에서 아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맨먼스 견적

1. 1 M/M(Man-Month)의 정확한 정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M/M은 '숙련된 개발자 1명이 한 달(평균 영업일 20~22일) 동안 풀타임으로 일할 때의 작업량'을 뜻하는 단위입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M/M = 1명  1개월 (약 20일  8시간) = 약 160시간의 작업 분량

헷갈리기 쉬운 M/M 계산 예시

만약 어떤 서비스의 '시스템 설계 및 백엔드 구축'에 총 3 M/M이 책정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인력이 투입될 수 있습니다.

  • 방법 A: 개발자 1명이 붙어서 3개월 동안 작업 (1명  3개월 = 3 M/M)
  • 방법 B: 개발자 3명이 동시에 투입되어 1개월 만에 끝냄 (3명  1개월 = 3 M/M)
  • 방법 C: 고급 설계자 1명(0.5개월) + 개발자 2명(1.25개월)이 투입됨 (합산 3 M/M)

즉, M/M은 단순히 '기간'을 뜻하는 게 아니라 '투입되는 총 노동력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2. 1 M/M의 비용은 얼마가 적당할까? (단가 기준)

"그럼 1 M/M에 얼마를 줘야 합니까?"라는 질문이 당연히 나옵니다.

1 M/M의 가격은 투입되는 엔지니어의 기술 등급(초급, 중급, 고급, 특급)에 따라 철저하게 달라집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서 매년 발행하는 'SW기술자 평균임금'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https://www.sw.or.kr/site/sw/ex/board/List.do?cbIdx=304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 AI·SW 법정협회

AI·SW 산업을 이끄는 대표 법정협회입니다. 주요 사업, 인재지원, 협회소식 등을 확인하세요.

www.sw.or.kr

 

현실적인 시장 실무 단가(업체 마진 및 관리비 포함)는 대략 다음과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와 같아도, 중간에 업체가 끼는 경우 마진을 남기기 위해 더 높은 가격으로 형성됩니다.

기술 등급 실무 경력 1 M/M 기준 시장 단가 (평균)
초급 개발자 코딩 및 간단한 기능 구현 가능 (3년 미만) 약 400만 원 ~ 600만 원
중급 개발자 단독 모듈 설계 및 개발 가능 (3년~9년) 약 600만 원 ~ 900만 원
고급 엔지니어 시스템 아키텍쳐 설계, DB 모델링 가능 약 900만 원 ~ 1,300만 원
특급/아키텍트 대규모 트래픽 분산 설계, PM급 (15년 이상) 1,300만 원 이상 ~ 별도 협의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사이트

 

 

3. 시스템 설계 단계에 '1 M/M'이 통째로 들어가는 이유

많은 발주처에서 "아직 코딩 한 줄 안 적고 설계만 하는데 왜 1 M/M이나 받아 가냐"며 이 단계를 아까워하곤 합니다.

하지만 시스템 설계 단계는 건물을 짓기 전 '철근을 얼마나 박고 배관을 어디로 뺄지 논리적 뼈대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고급 설계자(아키텍트)가 이 기간 동안 수행하는 핵심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프라 구조 설계: AWS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를 어떻게 배치하고 분산할지 결정
  2. DB 모델링 (ERD 작성): 데이터가 꼬이지 않고 막힘없이 흐르도록 데이터베이스 구조 확립
  3. API 및 인터페이스 설계: 화면(프론트엔드)과 서버(백엔드)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규칙 정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 1 M/M(약 한 달)을 제대로 투자하지 않고 바로 코딩부터 시작하면, 개발 중반부에 구조가 뒤엉켜 기존 코드를 통째로 갈아엎고 재개발해야 하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결국 1 M/M 아끼려다 후반부에 3 M/M 이상의 비용과 일정 지연이라는 독배를 마시게 됩니다. 

시스템 설계 공수는 버리는 돈이 아니라, 프로젝트 실패 확률을 제로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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