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도전

세계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이는 사실 상 막연한 미래의 버킷리스트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그렇게 하루하루 출퇴근을 이어가던 도중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보는데, 출퇴근 시 그들의 모습은 쉬는 날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표정, 마스크로 표정을 숨긴 모습

옷차림도 그렇다. 평일과 주말의 옷차림에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정된 시간 내에 도착해야한다는 공통된 이유로,

모두가 바빠보였다.

무언가 그들을 지배한 것 처럼..

 

내가 생각했던 이상의 직장인의 삶과 현실의 직장인의 삶에는 차이가 있었다.

나도 이 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매일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삶

한 평생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꼈었는데 이젠 그러한 사람들이 존경스러워 졌다.

 

내가 정말 원해서 그 길을 선택한건지,,

남들도 다 하니까 어쩔수 없이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더구나 내가 결혼하고 책임져야할 부분이 많아지면 더 어려운 결정일 것이다.

누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이들고 해도 늦지않다" 

 

물론 맞다.

늦지 않다,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쉽게 갈수 있을까 ..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온 정답은 NO 다.

나는 갈거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세계여행을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세계여행을 하기위해 선행되어야 할 사항은 퇴사이다.

 

내 나이 28살 이고, 현재 3년 경력이 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하고, 세계여행으로 인한 공백기도 생길 것 이다.

 

이미 생각이 많아져 두려움은 커진상태이지만 도전 해보는 것으로 결정했고,

퇴사 일정이 정해졌다.

처음에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내 의견을 정확히 표현했고,

응원해주신다고 하셨다.

 

루틴했던 회사생활과 잠깐 멀어져 보려한다.

 

구체적인 플랜이 없는 상태에서 나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긴 인생에 방향길을 선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어야 한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위해 오늘도 나아가야 한다.

 

 

 

 

#세계여행 #세계여행준비